첫 안드로이드 앱의 개발부터 배포까지의 회고

이번에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로 택배 운송장을 자동으로 등록하고, 추적해주는 앱을 개발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으로 처음으로 초기화부터 개발, 플레이 스토어에 배포까지 완료해봤습니다.

이 개발 기간동안 겪은 일들에 대한 회고를 간단히 진행해보려고합니다.

해당 앱은 깃 허브플레이 스토어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Keep

퀄리티

결과물만 봤을 때는 만족스럽습니다.

강박증이 어느정도 있는 타입임에도 하고자 하는 만큼 개발하였고, 내가 원하는 기능을 구현했고, 내가 실제로 사용하며 편하다, 괜찮다,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있다면 운송장 자동 등록을 더 고도화 시킬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아직 이는 1인 개발과 프로토타입의 한계로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부족한 점이나 더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메모해뒀다가 직접 개발해서 유용하게 사용해야겠습니다.

경험

확실히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기화 된 앱에서 하나하나 Import 해가며, 일일히 API를 Repository로 구현하여 뼈대를 세우고 Koin으로 살을 붙여 구현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다음 구현에는 더욱 숙련되고, 한 번에 깔끔하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Problem & Try

기간

프로젝트 생성 일은 2021년 2월 3일, 첫 앱 개시 일은 2021년 7월 14일로 총 5개월 가량 틈틈이 들인 시간으로 앱을 개발했었습니다.

물론 “이 앱이 5개월 만큼의 노력이 결과로 구현 된 앱인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 라고 답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열심히 개발했다면 1개월, 짧게는 2주일이면 완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여서 기간에 큰 무게를 두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남았습니다.

다른 프로젝트를 또 진행한다면 다음에는 같은 결과물 대비 기간을 줄여보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는 처음부터 개발 기간을 명확히 정하고 개발을 진행하는 것도 포함되겠습니다.

구현 간 예상과 달랐던 점

역시나 예외처리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범주 외의 동작이 너무 많았기에 개발 기간이 계속해서 지연되었습니다.

정상적으로 구현이 되었다고 생각한 기능도 며칠 후에 다시 테스트하면 새로운 예외가 나왔습니다.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기능도 항상 예외를 고려할 수 있도록 코드를 보는 시각이 아직 많이 모자라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코드를 보는 시각을 더 넓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더 많은 앱 개발 경험과, “구현 끝! 이제 다음 구현해야지!” 라는 마인드를 고쳐야겠습니다.

미흡한 설계

앱 개발 중 미흡한 설계에서 발생하는 2차, 3차 수정은 앱 개발을 더욱 지연시켰습니다.

보통 미흡한 설계는 한 기능의 개발을 더욱 단순하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이후 기능의 추가, 기능의 수정, 확장성 등의 유지보수에 더욱 시간을 많이 들이게 됩니다.

첫 설계부터 확장성을 고려하여 기능을 구현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Repository에서는 단일 기능만을 깔끔하게 구현하고, 외부 클래스들과의 종속성을 가능한 한 최소화 시키는 방법으로 구현해야겠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개발 후에 와서야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개발 전부터 해당 기능의 종속성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는 버릇을 들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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